1) 출산징후

어미개가 새끼를 낳는 날이 되면 밥을 먹지 않고 땅을 파는 행동을 하며 불안한 듯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한 날은 새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사람이 지켜봐주어야 합니다.
개들은 보통 야생에서 새끼를 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습관으로 인해 한밤중에 분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새끼를 낳는 날은 새벽녘에 꼭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미가 혼자서 새끼를 잘 낳을 수도 있지만, 애완견은 많은 것을 사람에게 의존하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분만도 사람이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외음부에 양막이 보입니다.

새끼를 낳기 위해 어미개가 배에 힘을 주면 외음부로 양막이 보입니다.
꼭 풍선 같이 보이는 것이 양막이며 그 안에는 양수가 있고 그 안에 새끼가 들어 있습니다.
처음 힘을 주었다 쉬었다 할 때마다 풍선 같은 것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게 됩니다.





3) 새끼가 나옵니다

분만과정이 더 진행되면 양막과 함께 새끼가 나옵니다.
양막은 새끼가 나오면서 보통 터지며 양수도 흘러나오게 됩니다.
더러는 양막이 질 안에서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막이 터져서 외음부로 끈적이는 양수가 흘러나온 후 10분 이상 새끼가 나오지 않으면
난산으로 보시고 동물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4) 양막을 찢어줍니다

보통은 분만과정중에 자연스럽게 양막이 찢어지지만 간혹 양막이 찢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막에 강아지가 쌓인 상태로 방치하면 강아지는 숨을 쉬지 못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양막을 찢어줍니다.




5) 탯줄을 잘라줍니다

양막과 강아지는 탯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탯줄을 강아지의 배꼽에서 1cm정도 남긴 후 실로 묶고 가위로 잘라줍니다.
가위는 뜨거운 물에 삶아서 소독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6) 양수에 젖은 새끼를 닦아줍니다.

새끼는 처음 태어나면 양수에 잠겨있었기 때문에 끈적 끈적하게 젖어있습니다.
이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양수가 증발하면서 새끼의 체온이 떨어져서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끼의 체온을 보호하기 위하여 마른 수건이나 티슈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완전히 마를 때까지 부드럽게 닦아주면 강아지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7) 젖을 물려줍니다.

강아지는 태어나서 20분 정도 지나면 깽깽거리면서 어미 젖을 찾습니다.
어미의 젖에 강아지를 물려주면 젖을 먹게 됩니다.




8) 3-40분 간격으로 분만

새끼를 한 마리 낳고 나면 보통 3-40분 간격으로 또 분만을 합니다.
그 사이에 이전에 낳은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면 됩니다.
만약 새끼를 낳는 간격이 1시간 넘어가면 난산이므로 동물병원에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