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임신기 전부터



임신한 개의 식사는 임신이 확정되고부터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암캐는 평상시에 영양 밸런스가 맞는 식사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임신을 기다리게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암캐가 건강하다면 임신이 순조로우며, 설령 임신중에 변변치 않은 식사를 주었더라도

뱃속의 태아는 모체에 축적돼 있는 영양으로 충분히 건강하게 발육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볼 때, 임신견의 식사는 영양 상태가 보통 수준인 평상시의 식사를 기준으로 해서

육류와 생선은, 지방이 많은 생선을 단백질이 많은 고기로 바꾸기도 하고,

생선의 찌꺼기를 흰 부분의 생선으로 하는 등 좀더 양질의 재료를 선택하고 양은 일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칼슘식품은 탈지분유, 치즈 등을 조금 많이 주고, 식사량은 평상시보다 5~10%정도 더 늘려준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신견에게 임신중 모체의 영양부족으로 인한 것보다는 오히려

영양 과잉으로 인한 해가 훨씬 많다. 그러므로 임신견의 식사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각도를 바꾸어

임신 중독증과 이상 태아를 낳게 하는 원인과 음식에 대해 기술해 보기로 한다.






칼로리


임신을 하게 되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 이것은 몸의 대사가 활발해지고,

칼로리 소비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임신 중의 칼로리는 평상시의 5-10%정도로 한정시켜 늘려주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칼로리가 높은 고기의 지방과 우유, 건사료 등을 과하게 주게 되면

과대 태아와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 전에 주로 비만 상태에 있던 개에게 임신기간은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다.

칼로리가 높은 식품은 가능한 줄여서 비만을 치유하도록 해준다. 





지방과 과식


임신 중에 동물성 지방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은

임신 중독증을 일으키기 쉬운 기초를 만드는 것이다.

임신견에게 육류의 비계와 닭고기 등은 가능한한 주지 않도록 한다.

특히 정어리, 고등어, 다랑어 등 질이 나쁜 생선의 지방은 절대로 주지 말아야 한다.



또 분유를 주려면 탈지분유를 주는 것이 좋다.

탈지분유에는 지방이 적고 비타민류는 우유보다 오히려 많기 때문이다.



동물성 지방은 지나치면 그 자체로도 좋지 않지만

비타민의 소비를 높여 비타민 결핍의 원인이 되기로 하므로 되도록 섭취량을 줄여준다.





짠 맛 금물


된장국과 같이 맛이 진하게 남아 있는 것,

햄,소세지 등 염분이 많은 식품은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

임신견의 식사를 조리할 때는 평소보다 더욱 더 순한 맛을내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많은 임신견에게 염분은 특히 금물이다.





칼슘 결핍

일반적으로 개가 잘 먹는 음식에는 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칼슘은 적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한 개가 흔히 있다.

특히 칼슘의 소비가 높은 임신중에는 칼슘결핍이 더더욱 눈에 띄게 된다.

칼슘의 결핍은 산전마비와 진통미약, 분만후 격심한 경련, 저칼슘혈증 등 여러 가지 이상을 일으킨다.

또 태어난 태아도 약한 뼈를 타고 나게 되면 치아 불량과 구루병등이 생기게 된다.

칼슘식품에는 탈지분유, 치즈 등이 있으나

임신중에는 적량의 칼슘제를 식사에 첨가해 주어야 한다.





야채

임신 중의 변비는 식욕부진과 유산의 원인이 된다.

변비가 심한 임신견이나 작은 개에게 사라다 오일, 마가린 등의 식물성 기름을

매일 찻숟가락으로 하나 정도 식사에 첨가해 준다.

또 야채를 직접 식단에 첨가해보는 것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