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발정이 오지만 교배를 시켜도 정상적인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경우입니다.






● 배란 시기가 빠르거나 혹은 늦은 경우


일반적으로 출혈이 시작되고 10-14일 사이 5일을 배란기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혈을 시작한지 10일째에 1차, 12일째에 2차 교배를 시키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는 출혈 개시 후 10일 이전에, 또는 20일 이후에

배란이 되는 경우도 있어 임신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캐와 암캐를 장시간 합사시켜 자유 교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가발정(假發情)이 일어나는 경우


가발정이란 실제 발정이 아니면서 발정처럼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암캐 생식기에 종양, 상처, 자궁내막염, 방광염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발정이 온 것과

유사한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있게 되므로 발정으로 착각하여 교배시키는 수가 있습니다.

출혈이 오래 계속되거나 고름과 같은 대하가 보일 때에는 질병을 의심하여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수캐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


수캐의 번식 능력 부족에 기인하여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수캐의 정액 상태 등을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호르몬제의 사용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흔히 암캐에게 발정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제를 이용하여 발정을 유도하는 것은 그 효과가 정확치는 않습니다.

더구나 개의 발정주기를 고려하지 않고 아무 때나 호르몬제를 주사할 경우에는

성공이 어려울 뿐 아니라 차후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호르몬제를 이용하여 발정을 일으킬 경우 60-70%정도에서 발정은 오지만

수태 가능성은 10%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제를 쓰기 이전에 개의 발정주기를 파악해야 하며,

시기에 따라 수의사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호르몬제를 사용해야 합니다.